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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산전(대표 김정만)은 한국도로공사에서 발주한 '요금징수 설비 제조구매(설치포함)' 경쟁입찰에서 삼성SDS를 제치고 65억원에 수주,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LG산전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의 요금징수시스템(TCS) 시장은 12년간 삼성SDS가 독점하던 시장"이라며 "올해부터 경쟁입찰로 전환돼 처음 실시하는 한국도로공사의 요금징수시스템(TCS) 구축 프로젝트에서 LG산전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됨으로써 향후 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라고 말했다.LG산전은 지난 2000년 말 연간 약 300억원 규모의 TCS 시장에 천안-논산간 민자 고속도로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본격 진출했다.LG산전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공동으로 3년간 약 50억원을 투입, 지난 2001년 말 TCS를 개발 완료했으며 이 시스템을 천안-논산간 고속도로에 설치, 첫 선을 보였다.LG산전 관계자는 "LG산전이 미쓰비시중공업과 공동 개발한 TCS는 신뢰성, 운영편리성, 내구성이 우수하며 향후 ETCS(전자통행료징수시스템)와의 접목을 고려하여 설계한 제품"이라며 "TCS 분야는 후발주자이지만 LG산전이 그동안 첨단 교통관리시스템 분야의 사업을 전개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로 이 시장에서 승부하겠다"고 밝히면서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를 예고했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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