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LED 전구 16개 제품에 대해 품질시험을 한 결과, 제품 간 광효율 및 연색성의 편차가 커 조기 정착을 위해서는 시장 품질 안정화가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제품별로 광효율은 22.4lm/W에서 66.6lm/W까지로 약 3배의 차이를 보였으며, 물체의 색 재현 충실도를 나타내는 연색성 역시 61에서 91로 차이가 있었다. 16개 제품 중 10개는 LED 조명의 장점인 수명을 표시하지 않았고, 표시된 것도 15,000시간~50,000시간까지 차이가 커 경제성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조명제품의 필수 표시 사항인 소비전력은 10개 제품만 표시하고 있었고, 밝기(광속)는 2개 제품만 표기하고 있었다. 또한 5개 제품은 업체명 및 연락처도 표시하지 않아 A/S 자체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LED 전구 구입 시 안전인증, 광효율 및 수명이 제대로 표시된 제품을 선택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수명에 대해서는 현실적 한계를 감안해 먼저 수명 표시 의무화 및 표시 원칙 등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 마련을 기술표준원에 건의할 예정이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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